서울 영덕학사 졸업생 거주 후기

얼마나 행복했으면 십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기억하는 영덕학사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3나길 18-4

영덕학사는 영덕군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저렴한 기숙사로,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합니다. 매 분기별 영덕군청에서 선발하며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저는 2011년부터 2016년간 지내왔습니다.

위치 및 개요

서울 종로구 경희궁3나길 18-4에 자리 잡아 경복궁역 도보 5분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영덕군 출신 또는 보호자 거주자를 대상으로 선발합니다. 학업 열정 있는 학생들이 서울·수도권 대학 생활을 지원받는 향토학사입니다. 다양한 대학교와 전공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있어 참 재미있는 기숙사 생활이었습니다.

입사 자격

  • 영덕군 거주 학생 및 보호자
  • 영덕군 초·중·고 졸업생
  • 서울·수도권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
  • 보호자 영덕군 3년 이상 거주 출향인

구비서류

  • 입사원서
  • 대학 합격·재학 증명서
  • 고교 3년 성적 증명서
  • 가족관계 증명서
  • 주민등록등본
  • 사진 2매

접수 및 일정

  • 서류 접수 : 2025.12.22 ~ 2026.1.23
  • 발표 : 2026.2.9.
  • 등록비 : 월 17만원 × 6개월 = 102만원
  • 문의 : 영덕학사 행정실 (02-723-7981)

영덕학사 졸업생 후기

2011년에 저는 20살이라는 나이에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에서의 평범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자 한 결심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한양에 상경 해야지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예전에는 항상 꿈꿔왔던 서울에 도착하는 그 순간, 한편으로는 기대와 설렘, 또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함께했습니다.

혼자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 저는 21인치 캐리어 하나만을 들고 택시를 타고 영덕 학사로 향했습니다. 정말 미니멀한 삶을 살았구나 싶어요.

그러나 그 당시 택시 기사님이 영덕학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래된 기숙사였던 영덕학사는 언덕에 있어 일반적으로 그리 쉽게 찾을 수 없는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 택시 기사님은 돈을 더 많이 받을 거야 하는 무서움이 있었어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저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어 혼자 서울에 왔어요.

서울에 상경한 제 머릿속에는 다양한 감정이 얽혀 있었습니다. 20살의 어린 나이에 독립을 결심했다는 것은 참으로 빠른 결정이었고, 다시 그때를 생각해보니 제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거주했던 영덕학사는 리모델링 전이라서 천장에 바퀴벌레가 기어 다니고 정말 깔끔하지 못했어요. 오래된 기숙사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환경 속에서도 제 스스로 생활을 꾸려 나가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습니다. 졸업 후 다시 영덕학사를 찾았을 때,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깔끔한 모습으로 변해있던 기숙사를 보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시절이 지나도 그곳 에서의 기억은 지워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학사 생활 동안, 학교가 끝난 뒤 친구들과 함께 독서실에 모여 공부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서 공부도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엽떡, 치킨마루 간장 맛을 많이 주문해서 먹었어요.

지하 1층에 있는 큰 방인 선배방에서 저녁마다 모여 이야깃거리를 나누던 순간들은 지금까지도 제 마음 속에 깊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영덕학사는 종로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특히 늦은 새벽에도 광화문과 청와대, 시청 주변에 경찰들이 있어 진짜로 무섭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새벽 따릉이를 빌려 광화문을 친구와 달렸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영덕학사에서 대학교까지 걸음으로 약 1시간 10~20분 정도의 거리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청계천을 따라 걷고, 종로와 을지로 골목길을 구경하며 주말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지금 TV에 청계천 축제, 광화문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아! 나 저기 살았는데 왜 지금 여기 있지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영덕학사가 위치한 이곳 덕분에 저는 정말 꿈같은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었고, 주변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눈물이 나고, 그 시절의 추억이 제 삶의 큰 원동력이 됩니다.

학사 친구들과의 소중한 인연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으며 응원하고, 그때의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저녁에 모여서 이야기하고, 눈이 오는 날에 밖에 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드라이브를 갔던 순간들은 저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토요일 아침마다 함께 청소하고 복도로 모여 한솥 도시락을 시켜 먹고 경복궁으로 산책을 간 것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회가 된다면 꼭 서울에서 살아보기를 추천합니다. 서울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저를 성장시켜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30대를 넘은 저는 그 시점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가 바로 서울 상경과 영덕 학사에서의 거주였다고 확신합니다. 저렴한 거주비 덕분에 경제적 부담도 적었고, 그 덕분에 학생 시절의 소중한 경험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서울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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