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thewayllive입니다.
오늘은 저의 테슬라 모델3 10개월 실제주행 후기와 함께,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테슬라 모델3 유지비를 상세하게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약 15년 동안 르노삼성 SM3 모델을 타고 다녔었는데요,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정비 비용에 대한 부담감과 연간 4만km 주행으로 인한 유류비 압박이 심했습니다. 저의 10개월간의 기록이 테슬라 모델3 유지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15년 된 SM3, 그리고 연 4만km의 압박
저는 기존에 2010년식 르노삼성 SM3 가솔린 모델을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정비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저의 주행 패턴이 가솔린 차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 근무 형태: 4조 2교대 근무
- 출퇴근 거리: 왕복 300km (주 2회 왕복, 주간 600km)
- 연간 주행 거리: 순수 출퇴근 35,000km + 기타 주행 포함 약 40,000km
매년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수준의 주행거리이다 보니, 기름값과 톨비, 그리고 8,000km마다 돌아오는 엔진오일 교체 주기는 엄청난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엑셀을 켜고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2. SM3 vs 테슬라 모델3 유지비 상세 비교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비용”이었습니다. 낡았지만 차 값이 안 나가는 SM3를 계속 고쳐 타는 게 쌀지, 비싼 테슬라를 사는 게 맞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연간 4만 km 주행 기준)
[표 1] 연간 유지비 상세 비교
| 항목 | SM3 (2010년식) | 테슬라 모델 3 | 비고 |
| 연간 주유/충전비 | 5,333,330원 | 약 2,100,000원 | 휘발유 1,600원 / 전력 315원 |
| 고속도로 통행료 | 2,870,400원 | 2,009,280원 | 전기차 30% 할인 적용 |
| 엔진오일 교체 | 500,000원 | 0원 | 연 5회 교체 비용 삭제 |
| 자동차세 | 약 70,000원 | 130,000원 | – |
| 기타 소모품 | 약 600,000원 | 약 150,000원 | 노후 부품 vs 필터류 |
| 연간 합계 | 약 937만 원 | 약 438만 원 | 매년 약 500만 원 차이 |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기름값과 톨비, 정비비만 따져도 1년에 500만 원, 매달 약 42만 원을 길바닥에 버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SM3는 노후화로 인해 미션오일, 점화플러그, 구동 벨트 등 굵직한 정비가 예고되어 있어 실제 유지비는 더 늘어날 상황이었습니다.
3. 할부금을 포함한 ‘월 지출’ 변화
하지만 테슬라는 차 값이 비쌉니다. “기름값 아껴봐야 차 할부금 내면 그게 그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 할부금(4년 무이자 가정)과 보험료까지 모두 포함한 ‘월 실제 지출액’을 뽑아봤습니다.
[표 2] 월 지출 현금 흐름 비교
| 구분 | SM3 (유지) | 테슬라 (신차 구매) | 차이 |
| 차량 할부금 | 0원 | 796,000원 | 4년 무이자 적용 시 |
| 유지비(기름/톨비 등) | 852,600원 | 429,500원 | 월 42만 원 절약 |
| 최종 월 지출액 | 약 85만 원 | 약 122만 원 | 테슬라가 +37만 원 지출 |
당장 통장에서는 테슬라를 탔을 때 매달 37만 원이 더 나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4년 뒤의 ‘자산 가치’를 따져봐야 합니다.
4. 4년 후 매각 시나리오: 월 7만 원의 기적
저는 직업 특성상 추후 주행거리가 짧아질 경우 차를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4년 뒤 차량을 중고로 판매(2,500만 원 가정)했을 때의 **’감가상각’**을 반영하면 진짜 비용이 나옵니다.
[표 3] 4년 보유 후 매각 시 총비용 분석
| 구분 | SM3 (4년 유지) | 테슬라 (4년 후 매각) |
| 차량 감가상각 | 0원 (폐차 0원) | 2,319만 원 (구매가-판매가) |
| 4년 총 유지비 | 4,061만 원 | 2,064만 원 |
| 4년 총 소요비용 | 4,061만 원 | 4,383만 원 |
| 월 환산 비용 | 월 84.6만 원 | 월 91.3만 원 |
| 최종 차이 | – | 월 6만 7천 원 차이 |
결론이 보이시나요?
16년 된 SM3를 타며 수리비 폭탄을 걱정하는 것과, 최신 테슬라 모델 3를 타는 비용의 차이는 고작 월 7만 원 수준입니다. (이 수치는 AI의 도움을 받아 보수적으로 잡았으며, 실제로는 테슬라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5. 테슬라 모델 3 실제 운용 장단점 (10개월 후기)
수치적인 계산을 떠나, 실제 10개월간 4만 km 가까이 타보며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합니다.
장점 (Pros)
- 오토파일럿은 ‘제2의 운전자’: 왕복 300km 출퇴근에서 오토파일럿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알아서 차선을 유지하고 속도를 조절해 주니, 퇴근 후 집에 도착했을 때 피로도가 SM3 시절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 압도적인 경제성: 위 표에서 보셨듯, 타면 탈수록 돈을 버는 느낌입니다. 엔진오일 교체하러 정비소에 갈 시간과 비용이 사라진 것도 엄청난 장점입니다.
- 성능과 재미: SM3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속력과 주행 질감, 그리고 꾸준한 OTA 업데이트로 차가 계속 똑똑해지는 경험은 내연기관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단점 (Cons)
- 초기 비용의 압박: 아무리 유지비로 뽑는다지만, 초기 목돈과 할부금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승차감: 2010년식 SM3의 물렁한 서스펜션에 익숙해져 있다가 테슬라를 타니 단단한 승차감이 처음엔 낯설었습니다. (장거리 주행 시 허리 쿠션 등을 추천합니다.)
- 겨울철 전비 저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게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제 출퇴근 거리(왕복 300km) 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6. 결론: 장거리 운전자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지난 10개월은 저에게 “차를 바꾸길 정말 잘했다”는 확신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저처럼 연간 주행거리가 3만 km를 넘어가고, 고속도로 주행 비중이 높으신 분이라면 고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래된 내연기관차에 붓는 기름값은 공중으로 사라지지만, 테슬라 할부금은 내 자산으로 남습니다.
“월 7만 원의 차이로 15년 된 차를 탈 것인가, 최첨단 전기차를 탈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명확했습니다. 제 후기가 여러분의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