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갈 때 필수! 전기요금 정산 & 명의변경 5분 컷

안녕하세요. 생활 속 전기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전기 전문가입니다.

이삿날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짐 싸느라 바쁜데 부동산 잔금도 치러야 하고, 가스 도시가스도 끊어야 하죠. 그 와중에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이사 전기요금 정산입니다.

제대로 정산하지 않고 이사를 가버리면, 전 세입자가 쓴 요금까지 뒤집어쓰거나 반대로 내가 쓴 요금을 못 내서 연체료가 붙는 억울한 상황이 생깁니다. 오늘은 전화 연결 대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5분 만에 끝내는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현관문 밖이나 계단실에 있는 계량기 숫자를 꼭 사진으로 찍어두세요.

1. 시작은 ‘계량기 지침’ 확인부터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재까지 쓴 전기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파트라면 관리실에서 해주기도 하지만, 다가구 주택이나 빌라, 원룸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계량기 보는 법 (숫자만 읽으세요)

  • 기계식(구형):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판 위의 ‘검은색 숫자판’만 읽으면 됩니다. (소수점 이하는 무시)
  • 전자식(신형): LCD 화면에 숫자가 바뀝니다. 기다리다가 ’07번’(현재 누적 수전 유효전력량)에 표시된 숫자를 읽으세요.

이 숫자를 모르면 정산 자체가 불가능하니,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계량기 위치를 모른다면 지난 포스팅인 전기요금 절약 및 계량기 확인법을 참고해 주세요.


2. 정산 방법 3가지 (전화 안 돼도 OK)

이사철이나 월요일 오전에는 한전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 연결이 정말 어렵습니다. 무작정 기다리지 마시고 아래 방법을 쓰세요.

  1. 스마트한전 앱 (추천): 회원가입 없이 ‘이사 요금 정산’ 메뉴에서 계량기 숫자만 입력하면 즉시 계산됩니다.
  2. 한전 사이버지점 (웹사이트): PC나 모바일 웹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3. 지역번호 + 123 (전화): 상담원 연결이 필요하다면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 꿀팁: 정산된 금액은 한전으로 직접 납부하거나, 들어올 다음 세입자(또는 집주인)에게 현금으로 인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로 깔끔하려면 ‘한전 직접 납부’ 후 영수증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명의 변경’

요금만 냈다고 끝이 아닙니다. 명의 변경을 안 하면, 내가 이사 간 뒤에도 내 이름으로 고지서가 계속 날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이체를 걸어두셨다면 더 위험합니다. 이사 간 집에 모르는 사람의 전기요금을 내가 내주는 ‘기부 천사’가 되지 않으려면, 정산할 때 반드시 “자동이체 해지 및 명의 변경”을 요청하세요.

앱을 활용하면 상담원 연결 없이도 1분 만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깔끔한 마무리가 복을 부릅니다

이사 나가는 집의 공과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은 그 집에 살면서 쌓았던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계량기 촬영, 앱 정산, 명의 변경 3단계만 기억하시면, 복잡한 이삿날 스트레스를 하나라도 줄이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아파트와 주택의 전기요금 계산법이 왜 다른지(고압 vs 저압의 차이)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차이만 알아도 관리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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